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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일 줄이야… 소름 돋는 디즈니 ‘역대급’ 작품

최근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영화 ‘알라딘’이 국내 흥행에도 성공했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현재까지 국내 관객수 400만명을 돌파했다고 하는데요.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했지만 성인 관객층도 사로잡은 것이 비결이겠죠. 

애니메이션은 더이상 아이들만을 위한 것이 아닐텐데요. 어린 아이부터 성인에게 감동을 선사한 또 하나의 스토리가 있습니다. 이슈홀릭과 함께 살펴보시죠.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한 동네. 이 지역에는 에디스 메이스필드라는 할머니가 살고 있었습니다. 할머니가 살고 있는 집은 지은 지 100년이 넘는 집이었습니다. 

어느 날, 해당 지역 재개발 관계자가 에디스 할머니를 찾아오는데요.

할머니가 살고 있는 집 부지에 새로운 건물을 짓는 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할머니에게 100만 달러, 한화로 약 11억 원을 보상금으로 주겠다고 했죠. 

할머니는 이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할머니의 집때문에 공사는 차일피일 미뤄져만 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할머니는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할머니를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을텐데요. 여러번의 설득에도 할머니는 굳건했습니다.

할머니는 함께 사는 가족도 없었고 돈도 필요없고 자신이 평생 살아온 집에서 생을 마감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또한 에디스 할머니의 어머니 역시 이 집 소파에서 눈을 감았다고 합니다. 할머니는 그런 추억이 담긴 집을 잃고 싶지 않았던 것이었죠. 

이후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할머니의 집과 마당을 제외한 옆 공간들은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뼈대가 세워지고 건물들은 완공이 됩니다. 공사의 소음이나 먼지 등이 힘들었을테지만 할머니는 굳건히 자신의 집을 지켰습니다. 

할머니의 집과 마당에 있는 나무 한 그루, 그리고 집 앞에 세워진 자동차까지. 모든 것은 변했지만 할머니와 집은 그대로 였습니다. 

당시 할머니에게 100만달러를 제시했던 공사 책임자는 베리 마틴이라는 인물이었습니다. 베리 역시 중년의 나이를 바라보는 나이였는데요. 

베리는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할머니를 극진히 모시고 돌봤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할머니와의 우정을 키울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할머니는 지난 2008년 세상을 떠나기 전, 자신의 집을 베리에게 상속했습니다. 영화보다 더욱 놀라운 이야기입니다.

당시 할머니의 이야기가 미국 내에 알려지면서 할머니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더 나아가 감동을 받은 사람도 있었는데요. 

전세계적인 애니메이션 회사인 디즈니와 픽사 역시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할머니의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기로 하는데요. 

그렇게 완성된 작품은 지난 2009년 개봉한 디즈니X픽사의 합작 애니메이션인 ‘업’입니다. 당시 해당 작품은 많은 흥행을 이뤘습니다. 국내에서도 100만 관객을 달성했는데요. 

‘업’의 내용은 할머니의 이야기와는 조금 다릅니다. 줄거리를 잠깐 살펴볼까요. 

‘업’의 주인공인 78세의 칼 프레드릭슨. 풍선판매원이었던 그는 자신의 소꿉친구이자 첫사랑인 앨리와 결혼해 언젠가 모험을 떠날 계획을 세웁니다. 

하지만 아내 앨리가 먼저 세상을 떠나고 그의 집 주변은 모두 개발됩니다.

끝끝내 집을 팔지 않고 버티던 프레드릭슨은 폭행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집에서 퇴거당해 양로원으로 끌려갈 위기에 처하는데요. 

프레드릭슨은 최후의 수단으로 풍선 수십만개를 지붕에 달고 아내가 가고 싶어하던 모험을 떠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스토리는 조금 다르지만 집을 떠나고 싶지 않아했던 에디스 할머니와 ‘업’의 주인공 프레드릭슨. 많이 닮아있는 것 같은데요. 

‘업’은 2009년에 가장 아름다운 영화로 선정됐습니다. 또한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 칸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이야기가 됐습니다. 

<사진=SNS,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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