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송민호의 부친상이 전해지면서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송민호는 지금까지 방송에서 아버지를 공개하고, 또 언급하기도 했었는데요.
과거 쇼미더머니4에 출연했던 송민호는 아버지와 함께 식사하는 장면이 방송 되기도 했습니다.
송민호의 아버지는 “아빠도 꼬박 꼬박 챙겨보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민호를 질타하고. 어차피 우승은 송민호 그게 말이 되냐”라며 속상해 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송민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어릴때 아빠는 늘 슈퍼맨이었는데 내가 성인이 되고 아빠도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그리고 송민호는 최근 아버지에 대한 마음을 전한바 있었습니다.
지난 3월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위너 멤버들이 다같이 출연했습니다.
이날 송민호는 공황장애,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고 있다고 고백하며, 일상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토로했는데요.
오은영 박사는 “의미 있는 대상이 나에게 주는 영향력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게 민호 씨한테 빈약했다면 민호 씨가 성공하면 성공할수록 힘들었을 것 같다”라며 송민호에게 가족이라는 존재가 가진 의미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송민호는 “의지가 되는 편은 아닌 것 같다. 어쩌다 보니 가장 역할을 하고 있고 가족이 굉장히 소중하지만 내가 마음껏 쉴 수 있는 둥지 같은 느낌은 아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송민호는 조심스럽게 아버지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아버지가 지금 편찮으신데 그것도 신경이 많이 쓰인다. 간 쪽이 안 좋으시다. 안 좋으신지 꽤 됐는데 관리를 제대로 못 하셔서 지금 병이 커졌다. 입원을 계속 하고 계시다.
술에 의존을 많이 하셨는데 한편으로는 속상하지만 어떠한 사건들로 인해서 원망스러운 마음도 있다. 그런 것들이 원하지 않을 때 계속해서 툭툭 찌르는데
이런 현실적인 고민들이 나의 예술적인 감각들을 방해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들 때도 있다. 모순적인 여러 가지 상황 중간에서 혼란스러운 느낌이다”라며 아버지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하기도 했었죠.
지난 21일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송민호의 부친께서 21일 별세하셨다.
현재 송민호는 가족들과 함께 빈소를 지키고 있다. 유가족 분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알린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