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산 김원봉 선생의 독립유공자 서훈을 두고 찬반 유무를 묻는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하여 실시한 여론조사의 결과가 나왔는 데, 결과는 찬성 49.9% 반대 32.6%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의 경우 찬성 응답이 70% 이상이었으나 한국당 지지자와 보수층은 반대응답이 70%로 정 반대의 결과로 나타났다.
중도층은 47대 35, 수도권은 52대 35였고 세대별로는 60세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찬성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의 경우 찬성이 가장 높았는 데, 기성세대의 이념 갈등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은 결과로 분석했다.
현재의 기준으로는 ‘북한 정권 수립에 직접 기여하지 않은 인물이어야 한다’는 보훈처의 규정에 의하여 서훈 추서가 불가능하지만 보훈처가 심사기준을 개정할 계획으로 향후 서훈이 가능할 수도 있어 논쟁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자유한국당 박대출의원은 “김원봉과 관련한 뉴스, 시사프로그램에 이어 드라마까지 만들어
의도적으로 영웅시하는 추세다, 무슨 이유로 이런 의심을 자초하는가?” 라며 현안을 논평 했다.
특히 MBC가 5월4일부터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이 펼치는 드라마 ‘이몽’을 방영하는 데, 이 드라마의 정치적 의도에 대하여 비판했다.
박의원은 김원봉이 1948년 월북 후 제1기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북한정권 수립에 기여한 인물로서 초대내각 국가검열상, 6.25때 군사위원회 평북도 전권대표 등을 역임한 이력을 소개했다.
이어 이런 인물을 영웅으로 미화하는 드라마는 시기상조라며 포용도 좋지만 아직은 영웅으로 미화할 때가 아니며 ‘드라마정치’를 즉각 중단 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