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염정아, 이성민, 한지민이 2019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을 차지했다.
이병헌은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N ‘미스터 션샤인’으로 TV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SBS TV ‘열혈사제’의 김남길(38), tvN ‘왕이 된 남자’의 여진구(22), tvN ‘나의 아저씨’의 이선균(44),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37)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는 “조승우씨가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는데 ‘형 이름을 불렀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현실이 되니까 기쁘고 어리둥절하다.
천재적인 글을 쓰는 그 유명한 김은숙 작가의 대사를 내 입으로 표현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대범하고 섬세한 연출을 하는 이응복 PD와도 작업할 수 있었다. 김태리씨 연기를 보고도 굉장히 놀랐다.
추운 겨울과 뜨거운 여름을 함께 1년 동안 즐겁게 웃으면서 해준 많은 배우,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 육아를 많이 못 도와줬는데 항상 뒷바라지해 준 아내(이민정)와 아들에게도 감사하다.”
염정아는 JTBC ‘SKY캐슬’로 TV 부문 최우우 연기상을 수상했다.
그는 “존경하는 김혜자 선생님 앞에서 상을 받아서 영광”이라며 “‘SKY캐슬’과 함께 한 시간이 정말 행복했다.
후보에 같이 오른 김서형씨 고마웠고 고생 많이 했다. 앞으로도 머무르지 않고 발전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영화 부문 최우수상은 ‘공작’(감독 윤종빈)의 이성민과 ‘미쓰백’(감독 이지원)의 한지민에게 돌아갔다.
이성민은 “백상 후보에 올랐다고 해서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무슨 일이 있었을까?’ 생각해봤다.
연기를 시작한다고 극단에 찾아갔을 때부터 지금까지 만난 많은 분들의 인연의 결과다.
참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난 것 같다. 인생 캐릭터를 선물해준 윤종빈 감독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지민은 “‘미쓰백’을 통해 사회의 아픈 현실에 작은 경종이 울리길 바랐다. 비록 시작할 때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힘든 여정을 함께 해준 모든 분들에게 이 상이 조금이나마 보답이 됐으면 한다.
상의 무게가 무겁지 않게 가져가야겠다고 다짐했다. 좀 더 용기있게 끊임없이 부딪혀보는 배우가 되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TV부문 대상은 배우 김혜자가 수상했다. 그는 드라마 ‘눈이부시게’의 마지막회 나레이션을 수상소감으로 말했다.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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