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이 그의 아내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이혼 소송의 1심 결과가 14일 나오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2단독 김성진 판사는 이날 오후 2시 두 사람의 이혼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릴 예정.
홍상수 감독이 배우 김민희와 불륜설이 제기된 후 A씨를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한 지 2년 7개월 만이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2015)로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이후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 시사회에 동반 참석해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관계를 인정하기도 했다.
A씨는 홍 감독의 이혼 조정 신청에 서류 수령 거부로 대응했고 홍상수 감독은 지난 2016년 12월 정식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이듬해 12월 이혼소송의 첫 재판이 열렸지만 A씨는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대리인도 선임하지 않았다.
이후 A씨가 소송대리인을 선임하면서 다시 조정절차를 밟았지만 한 차례 조정기일만 열렸을 뿐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