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이 19일 방송인 에이미가 제기한 프로포폴 투약 및 성폭행 모의 논란에 대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휘성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그는 “에이미가 저에게 언론 매체를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사실관계에 관한 확인 없이 감정만 앞선 성급한 내용으로 사과문이 만들어져 논란이 될 것을 염려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먼저 에이미에게 SNS에 올린 허위사실 게시물을 내리고 본인을 인터뷰했던 기자분께 사실을 전달해달라”고 했다.
그는 대응이 늦어진 부분에 대해 “에이미가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고, 심신이 미약해 보이는 정황이 있는 상황에서 제가 섣불리 나설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사실에 근거한 입장문은 이미 사건 발생 당일 작성이 끝난 상태였고, 반박 증거 자료 역시 제출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또 법적 대응계획과 관련해 “아직은 가수 휘성만으로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 소규모 법인 기업으로서 (이번 논란은) 치명적인 타격이 아닐 수 없다”고 대답했다.
또한 “이미 법적 효력을 발생시킬 수 있는 허위사실 유포 및 인신공격을 한 언론과 악플러들에 대한 고소장이 작성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에이미와 통화 녹음 파일도 공개했다.
영상으로 제작된 녹취 파일에서 휘성의 소속사는 자막을 통해 “다음 대화는 2019년 4월 17일 오후 5시 40분 휘성의 반박기사가 나가고 난 이후 오후 10시쯤 에이미로부터 먼저 걸려온 통화내용이다”고 밝혔다.
휘성에 따르면 “에이미 본인이 직접 휘성의 연락처를 수소문하여 먼저 연락해왔음을 강조하여 밝힌다”고 설명했다.
휘성은 “공개를 결심하기까지 고민이 정말 많았다. 에이미 역시 피해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기에, 공개하는 것에 대해 수도 없이 망설였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의혹 해소 및 사실관계에 대한 팬 여러분들의 객관적 인지를 위해서는 녹취록을 공개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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