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박선영의 남편이 SK계열사의 임원이 된다.
김대중·노무현·이명박 정부의 ‘대통령 통역관’이었던 김일범(45·외무고시 33기)씨의 이직 소식이 전해진 것. 김일범씨는 탤런트 박선영의 남편이다.
19일 외교부와 SK에 따르면 외교부 북미2과장이었던 김일범씨는 외교부에 최근 사표를 냈다.
김씨는 SK 수펙스추구협의회 글로벌성장위원회 소속 임원으로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내달부터 출근한다.
김일범씨는 1999년 외무고시 2부(외국어 능통자 전형)에 수석 합격했다. 지난해 2월부터 북미2과장을 맡았다. 김씨는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대통령의 통역을 맡은 경험이 있고, 북미2과에서 미국 의회와 싱크탱크 등을 담당하기도 했다.
김일범의 부친은 싱가포르·덴마크 대사와 오사카 총영사를 지낸 김세택 전 대사다.
박선영은 김일범과 지난 2010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7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 당시 박선영은 기자회견에서 남편과 만난지 3개월 만에 프러포즈를 받았던 사연을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선영은 1976년생으로 올해 44세다. 지난해 드라마 ‘같이살래요’에서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현재는 휴식기를 가지고 있다.
<사진=SBS,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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