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유천이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한 가운데 동생 박유환의 발언이 논란이 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9일 박유천이 오전부터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사실을 대부분 시인했다고 밝혔다.
박유천은 “자신을 내려놓기 두려웠지만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죄할 건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앞서 23일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됐지만 거듭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했다.
박유천과 황하나가 대질심문을 하게 될 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정해진 바가 없는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이 동의해야 대질심문이 이루어진다. 아직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다”고 전했다.
앞서 박유천의 동생 박유환은 지난 27일 SNS에 “언젠가 우리가 웃을 날이 올 것이다고 약속한다”고 남겼다. 그는 박유천의 구속 당일인 지난 26일에도 “오늘 개인 방송 스트리밍 안 하려고 했는데 어머니가 힘들 어한다.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나. 방송 채팅으로 사랑과 힘을 실어달라”고 청했다.
이후 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트위치tv’에서 “오늘 끔찍한 하루였다. 그래도 나는 여전히 형을 믿는다”고 말한 바 있다.
<사진=SNS,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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