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가 ‘황하나 리스트’에 대해 언급하며 주목을 모았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황하나와 버닝썬-VIP들의 은밀한 사생활’ 편으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의 마약 스캔들에 대해 다뤘다.
황하나는 지난 2015년 필로폰을 공급한 혐의 등으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입건됐으나 단 한차례의 소환조사 없이 검찰에 무혐의 의견으로 송치됐다.
이 같은 사실이 지난달 1일 알려져 봐주기 수사 의혹도 제기됐다.
이후 황하나는 지난달 4일 체포됐다. 특히 황하나는 조사 과정에서 같이 마약을 한 사람으로 박유천을 지목, 연예계 마약 스캔들로 번졌다.
박유천은 경찰 조사에서 마약 의혹을 부인했지만, 최근 이를 인정했다.
김지미 변호사는 “마약 사건 같은 경우는 한 명이 잡히면 줄줄이 온다.
그런데 전혀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런 건 특이한 걸 넘어서 있을 수 없는 것 같다”며 “(경찰의) 직무유기가 거의 확실시 되는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황하나 리스트가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7년 황하나를 마카오에서 본 적 있다는 제보자 A씨는 “처음에는 박유천이 없었는데 내려가니까 박유천이 있더라”고 말했다.
또한 “도박, 관광 목적으로 온 것은 아닌 것 같더라. 자기들만의 뭔가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황하나가 이씨에게 마약을 한 연예인 명단을 줬다. ‘이거로 거래해. 검찰이랑 거래해’라고 하더라. 당시 이씨는 아동 성매매 및 원정 성매매 알선을 해서 수배가 떨어진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명단 얘기는 안 해줬다. 그 부분이 제일 궁금했는데 말 안 해주더라”고 털어놨다.
이후 제작진은 황하나 리스트 있다는 주장이 사실일지 확인했고, 이씨는 올해 1월에 검거됐다.
특히 클럽 ‘버닝썬’ 관계자는 클럽에 있었던 여배우 A씨의 존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관계자는 “클럽에 보면 야광봉이라는 게 있다. 이렇게 길쭉한 스틱 같은 것으로 인사하러 온 사람들 얼굴을 때렸다”며 “(여배우) 걔가 그렇게 많은 나이가 아니다.
그런데 반갑다고 얼굴 때리고 맞는 사람들은 딱 봐도 한 40대, 50대였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눈 상태가 달랐다. 확실히 느껴진다.
충혈된다는 느낌도 있었다”며 “일단 침을 되게 많이 흘렸다”며 여배우 A씨의 마약 투약 의혹을 제기했다.
또 다른 버닝썬 관계자는 “버닝썬 터지고 나서 약을 제일 많이 걱정했다.. MD들도 약 많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버닝썬 애들은 맨날 탈색하고 링거도 맞는다”고 밝혔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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