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병옥이 지난 2월 음주단속에 적발될 당시 “아파트에서만 운전했다”고 했던 해명이 거짓말로 확인됐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김병옥은 혐의를 부인했다.
아파트까지 대리운전으로 온 뒤 주차를 하려고 운전대를 잡았다고 한 것.
하지만 대리운전 기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2.5km가량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혀졌다.
경찰은 “김 씨가 대리운전을 부른 건 맞지만, 집으로 가는 중간에 지인 전화를 받고 기사를 보냈고, 나중에 본인이 직접 차를 몰고 집으로 갔다”고 말했다.
검찰도 이런 내용을 모두 기록해 김 씨를 약식기소했으며, 법원은 김 씨에게 벌금 2백만 원을 선고했다.
앞서 김병옥은 지난 2월 12일 새벽 1시쯤 경기 부천시에 있는 아파트 단지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로 적발됐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집으로 들어간 김 씨를 찾아 음주 측정을 했고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인 0.085%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KBS,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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