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원포유’(14U)가 데뷔 2년 만에 돌연 해체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 이유가 일부 멤버의 성추문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원포유 소속사 백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공식 팬카페에 “당사와 멤버들은 오랜 논의 끝에 각자의 길을 가고자 해체를 결정하게 됐다”며 팀 해체를 발표했다.
팬들은 갑작스러운 통보에 의아해 했고, 관심은 해체 이유에 쏠렸다.
한편 엑스포츠뉴스는 13일 원포유 멤버 A씨의 성추문이 그룹 해체의 원인이라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A씨는 소속사 여성 본부장인 B씨와 부적절한 만남을 지속해오며 성관계를 가졌다.
두 사람은 10살 이상 나는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공연 등 해외 스케줄을 소화하는 동안에도 만남을 계속하다, 다른 멤버들과 일부 스태프들에게 발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된 원포유 멤버들과 그 가족들은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이에 소속사는 A씨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 전부와의 전속 계약을 당일 해지했다.
A씨는 B씨와의 관계에 대해 ‘사랑하는 사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소속사 측은 “과장된 소문이다. 그런 일은 없다”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이번 의혹으로 원포유와 A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자 A씨와 관련된 또 다른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역시 이날 A씨가 해외 팬과도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었으며, 이 사실이 팀이 해체하게 된 또 하나의 원인이라고 했다.
매체와 인터뷰한 원포유 측근은 “A씨가 올해 초 일본 현지 팬과도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며 “B씨에 이어 팬과도 사적인 관계를 맺은 걸 알게 된 멤버들이 더 이상 팀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해 결국 팀이 와해됐다”고 주장했다.
원포유는 2017년 7월 싱글앨범 ‘VVV’로 데뷔했다.
이솔, 루하, 고현, 비에스, 로우디, 은재, 우주, 도혁, 현웅, 세진, 영웅, 리오, 경태, 도율로 구성된 14인조 그룹이며 일본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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