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등 차량 공유 서비스에 반대하는 택시기사가 분신 자살을 해 숨졌다.
경찰 소방당국에 따르면 15일 오전 3시17분쯤 서울시청 광장 서측 인근 도로에서 개인택시 기사 안모씨(76)가 몸에 불을 붙였다. 안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안씨의 택시에는 ‘타다 OUT’ 등 승차공유서비스를 규탄하는 내용의 스티커가 붙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승차공유서비스에 반발해 택시기사가 분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벌써 4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업계는 타다 서비스가 택시 유사 운송행위를 하고 있다며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다.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 승합차를 임차하는 사람에게는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도록 한다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 내용을 편법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개인택시 단체는 현재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타다 퇴출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YTN,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