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동 여경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입장을 밝혔다.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을 하고 나선 것.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 17일 ‘대림동 경찰관 폭행사건 동영상 관련 사실은 이렇다’라는 제목으로 약 2분 분량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오후 10시경 구로구 한 음식점 앞에서 술값을 시비로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하고 폭행을 한 혐의로 남성 2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한 사건과 관련한 영상이다.
경찰 측이 공개한 영상에는 술에 취한 남성을 제압하는 여경의 모습이 찍혔다.
영상에서 피의자 A씨가 남경의 뺨을 때리자 남경은 이를 즉시 제압하고 여경은 수갑을 전달하려던 도중 한 손으로 피의자 B씨를 대응했다.
B씨의 저항이 심해지자 여경은 무전으로 경찰관 증원을 요청했다.
이후 B씨가 여경을 밀치고 A씨를 제압 중인 남경을 잡아 끌자 남경은 B씨를 제지, 여경은 A씨를 무릎으로 눌러 제압해 체포했다.
구로 경찰서 측은 “인터넷에 공개된 영상은 편집된 것이다. 여성 경찰관의 대응이 소극적이었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림동에서 술취한 취객과 대응하는 경찰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한편 경찰은 피의자 A씨와 B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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