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용과 허양임 부부가 첫 만남에 대해 서로의 다른 기억을 털어놨다.
지난 27일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가정의 달 특집 제5탄으로 고지용·허양임, 여에스더·홍혜걸 부부가 출연했다.
MC 김성주는 “허양임 씨는 외모로만 보면 여배우인 줄 알 것 같다”며 닮은꼴로 김태희, 수애, 이민정 등을 언급했다.
허양임은 “민망하다. 여배우분들한테 죄송하다”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김성주가 “레지던트 시절부터 동료들이 (허양임 보려고) 줄 서서 기다렸다고 하던데?”라고 묻자 남편 고지용은 “예쁜 걸로 유명하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다”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소개팅으로 만났다. 허양임은 “그때가 한창 소개팅, 선 많이 할 때였다”고 하자 고지용은 “많이 했었어?”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허양임은 “(만나고) 다시 보게 될 줄 몰랐다. 집에 들어가면 보통 ‘잘 갔냐’, ‘어땠다’ 등의 문자 메시지를 하는데 아무런 연락도 없어서 서로 관심이 없구나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고지용은 “제가 무드가 없는 것 같기도 하지만 현관문 앞까지 데려다줘서 그런 걸 물어볼 생각을 못했다. 이틀 뒤 연락해서 또 만나고 나중엔 사귀게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고지용은 1980년생으로 올해 40세다. 허양임 역시 1980년생으로 두 사람은 동갑내기 이다.
허양임은 이화여자대학교 가정의학과를 졸업했다. 현재는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에서 조교수를 맡고 있다. 여러 건강 TV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결혼했으며 아들 승재를 낳았다.
<사진=SNS,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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