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지오가 표절 논란에 휩싸이며 미술 전시회 참가할 수 없게 됐다.
윤지오는 오는 6월 12일부터 5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PLAS 조형 아트 서울 2019’에 초대 작가로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표절 논란이 불거지며 참석이 취소됐다.
앞서 윤지오는 지난 3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그림 한 점을 공개했다.
당시 윤지오는 ‘진실의 눈’이라는 제목이 달린 호랑이 그림을 올렸다.
그는 해당 그림에 대해서 “한국을 상징하는 호랑이로 백호의 분노를 표현해냈다. 한국의 나약한 약자로서의 분노를 호랑이의 진실한 눈을 표현하고자 했다.
진실과 정의를 위해 살아온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해당 그림이 공개된 이후 네티즌들은 캐나다에서 파는 스케치북의 표지와 똑같다고 지적하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전시 주최 측은 ‘표절 논란’이 일어난 윤지오의 전시회 참석을 취소시킨 것.
윤지오는 과거 해당 호랑이 그림을 그리는 영상을 아프리카TV를 통해 공개했다.
당시 윤지오는 원작으로 지적된 스케치북을 옆에 두고 다른 여성의 도움을 받아 그림을 그렸다.
이 표절 논란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한편 윤지오는 30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이번 전시회는 자진하차하는 것이다. 전문가의 의견으로도 표절이라 판단되지 않는 작품을 표절이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작가로서의 명예를 훼손한 바 캐나다 현지에서 법적으로 대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나로 인해 곤욕을 치르고 계신 관계자들과 아티스트들 또 혹여 두려움에 떠셨을 아티스트들을 위해 내가 하차함으로 그들의 노력이 빛을 발하시는 것이 응당하다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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