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탄소년단의 부산 첫 팬 미팅 공연 때 상당수 팬이 입장 거부 문제로 항의하는 등 여러 문제로 주최 측과 마찰을 빚고 있다.
연합뉴스는 16일 방탄소년단의 콘서트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BTS 부산 첫 공연이 열린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 앞 H 관람구역에서 예매자 100여명이 주최 측에 공연장 입장을 허용해 달라고 항의했다.
항의자 대부분은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 중학생들이었다.
초등학생을 대신해 인터넷에서 티켓을 예매한 학부모들이 주민등록등본으로 가족관계를 확인한 뒤 자녀를 공연장에 들여보내 달라고 요구했으나 주최 측이 이를 거부하고 막아선 것.
한 학부모는 “BTS 공연 예매가 ‘하늘의 별 따기’라 부모가 예매를 대행한 경우가 많다.
부모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를 확인해 놓고도 자녀의 입장이 안 된다는 말에 기가 막힌다”고 성토했다.
직접 티켓을 예매한 일부 중학생은 BTS 기획사 측 안내를 받고 신분 확인용으로 학생증 사본을 들고 왔으나
주최 측이 실물 학생증이 아니라 입장을 거부를 당하기도 했다.
이날 공연에는 외국인 팬도 많이 왔는데 부모나 타인 명의로 예매한 미성년 외국인 상당수도 같은 이유로 입장이 거부돼 결국 발길을 돌렸다.
항의가 계속되는데도 주최 측은 무대응으로 일관해 반발이 더욱 커졌다.
현재 소속사는 측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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