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이 이동우의 딸을 만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방송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박수홍이 오랜 절친인 ‘틴틴 파이브’ 멤버 이동우의 라디오에 특별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수홍은 지난 2010년 실명 판정을 받았던 동우가 8년 동안 애정을 쏟으며 진행을 맡은 라디오의 마지막 방송 날에 특별 출연을 하게 됐다.
하지만 이 날 수홍에게 뜻깊은 일은 따로 있었다.
바로 동우에게 초대를 받아 간 집에서 그동안 못 본 사이 훌쩍 큰 동우의 딸 지우와 반가운 만남을 갖게 되었기 때문인 것.
앞이 보이지 않는 동우를 옆에서 살뜰히 챙기는 딸 지우의 모습에 스튜디오의 母벤져스는 “너무 착하다” 며 입가에 흐뭇한 엄마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반면, 수홍은 아빠에게 스스럼없이 뽀뽀를 하며 애정이 넘치는 동우 부녀의 모습을 질투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질투도 잠시 이제 막 중학생이 된 지우의 말 한마디에 ‘쉰 살’ 수홍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이동우는 1970년생으로 올해 50세다. 서울예술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했고 개그맨 및 연극배우로 활동했다.
이동우는 지난 2010년 실명 판정을 받았다. 실명 원인은 희귀병인 망막색소변성증이었다.
야맹증처럼 빛이나 어두운곳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후 점차 시력을 잃는다.
이동우는 아내 김은숙과 딸 김지우와 함께 살고 있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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