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가수 강인이 팀 자진 탈퇴를 선언해 주목을 받고 있다.
강인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좋지 않은 소식이라 마음이 무겁지만 고심 끝에 글을 올린다. 오랜 시간 함께했던 ‘슈퍼주니어’란 이름을 놓으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멤버들에겐 미안한 마음뿐이었다.
하루라도 빨리 결심하는 것이 맞다고 항상 생각해왔지만 못난 저를 변함 없이 응원해준 이들과 회사 식구들이 마음에 걸려 쉽사리 용기 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제 문제로 인해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을 겪는 멤버들을 지켜보면서 더 이상 늦춰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
오랜 시간 동안 언제나 과분한 사랑을 주신 엘프 여러분들에게 가장 죄송한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강인은 1985년생으로 올해 35세이다. 지난 2016년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낸 뒤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여자친구 폭행 등 크고 작은 물의를 일으켰고, 최근 웹드라마로 컴백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팬덤조차 그의 퇴출을 촉구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하 강인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강인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여러분들께 소식을 전하네요. 좋지 않은 소식이라 마음이 무겁지만 고심 끝에 글을 올립니다.
저는 이제 오랜 시간 함께했던 ‘슈퍼주니어’란 이름을 놓으려 합니다.
항상 멤버들에게는 미안한 마음뿐이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결심하는 것이 맞다고 항상 생각해왔지만 못난 저를 변함 없이 응원해 주시는 분들과 회사 식구들이 마음에 걸려 쉽사리 용기 내지 못했고,
그 어떤 것도 제가 혼자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 문제로 인해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을 겪는 멤버들을 지켜보면서 더 이상 늦춰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14년이란 오랜 시간 동안 언제나 과분한 사랑을 주신 E.L.F. 여러분들께 가장 죄송한 마음입니다.
많이 늦었지만 슈퍼주니어란 이름을 내려놓고 홀로 걷는 길에도 항상 미안함과 고마움을 가슴에 새기고 나아가겠습니다.
끝까지 저를 배려해 준 멤버들과 회사 식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언제나 슈퍼주니어가 승승장구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SNS>
[저작권자 © 이슈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