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이재용 부자가 올해도 개인 배당 순위에서 나란히 1·2위에 올랐습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 26일까지 배당을 발표한 823개 상장사를 분석한 결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4,747억 원으로 개인 배당 1위를 차지했고 2위인 이재용 부회장은 1,399억원으로 이건희,이재용 부자의 배당금은 6,146억원에 이릅니다.
이는 지난해 기록적인 실적을 거둔 삼성전자가 호실적을 바탕으로 배당을 늘렸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중간배당을 포함해 올해 결산 배당까지 합치면 삼성전자의 총 배당금액은 9조6192억원에 이르며 이는 전년(5조8263억원)보다 65.1% 늘어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지분 0.91%를 보유한 홍라희 여사도 767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돼 5위에 올랐고, 각각 270억원을 받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자매는 나란히 공동 10위에 올랐습니다
한편 올해 기업들의 총 배당액(29조426억원)은 지난해 배당을 실시한 1120곳의 배당 총액(27조9253억원)보다 1조1173억 원(4.0%) 많은 수준입다.
따라서 아직 배당을 발표하지 않은 300여곳의 기업의 배당까지 향후 추가되면 올해
배당총액은 기록적인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별 배당금 총액은 삼성전자가 9조6192억 원으로 10조원에 육박해 압도적 1위 그 뒤를 이어 현대차(1조662억원)와 SK하이닉스(1조260억원)가 2·3위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