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최종훈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20시간 넘는 밤샘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최종훈은 지난 16일 오전 10시께 경찰에 출석해 20시간 45분만인 오늘(17일) 오전 6시 45분쯤 경찰 조사를 마쳤다.
최종훈은 경찰과의 유착 혐의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다 경찰서에 진술했다”고 대답했다.
또한 단체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언급된 윤 총경에 대해서는 “나랑 관계 없다”라고 답했다,
최종훈은 이어 음주운전 무마 대가로 뭘 줬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하고 다른 청탁 여부에 대해서도 “없다”며 부인했다. 이어 최종훈은 불법 촬영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도 “아니다.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생일 축하 메시지를 누구한테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고 차량에 탑승해 귀가했다.
최종훈은 문제가 된 단체 대화방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지만 사건이 보도되지 않은 채 송치됐고, 이 시점에 한 경찰서 팀장으로부터 ‘생일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고 언급해 경찰 유착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빅뱅의 승리와 가수 정준영과 함께 있는 단체 대화방에서, 여성을 몰래 찍은 사진 등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 씨를 상대로 동영상을 유포한 경위와 음주운전 보도를 무마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SBS>
[저작권자 © 이슈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