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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에 이어 동생인 조남호 한진중공업회장 경영권 상실

지난 27일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사내이사 재 취임에 실패한 것과 더불어 조남호 한진중공업홀딩스 회장이 29일 주주총회에서 한진중공업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경영권을 잃었다.

한진그룹 창업자인 고 조중훈 회장의 장남 과 차남인 조양호회장과 조남호 회장이 각각 그룹에서 사내이사직을 내려놓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

조남호 회장은 2013년 한진중공업 대표이사직에서 내려왔지만 사내이사직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지난 1월 수비크 조선소가 현지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부실에 빠졌고

작년 결산에서 1조 2636억원의 적자를 발생하며 완전자본잠식 상태가 됨으로써 사내이사직에서도 물러나게 되었다.

금차 산업은행이 한진중공업 채권 6,874억원을 주식으로 출자전환 함으로써 조회장의 지분도 전액 감자되어 조회장은 한진중공업의 경영에서 완전 배제되었고,

채권단 출자전환이 확정되면 한진중공업 주식은 국내 채권단이 60%를 보유하고 필리핀 은행들이 20%가량을 보유하게 되며 최대주주 지위도 한국산업은행으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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