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히토 새 일왕이 5월 1일 즉위하며 새 일왕 시대의 이름이 될 연호가 ‘레이와’로 결정됐다.
레이와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시가집인 만요슈의 ‘매화의 노래’ 서문에서 따왔다.
아베 신조 총리는 “만요슈는 우리나라의 풍부한 국민 문화와 오랜 전통을 상징하는 국서”라며 “새 연호가 폭넓게 받아 들여져 일본인 생활 속에 뿌리내리기를 바란다. 레이와에는‘사람들이 아름답게 마음을 맞대면 문화가 태어나고 자란다’ 라는 뜻이 담겨 있다”며 “화사하게 피어나는 매화꽃처럼 일본인들이 내일을 향한 희망과 함께 꽃을 크게 피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일본은 서력(西曆)과 함께 연호를 쓰는 세계 유일의 국가로, 관공서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연호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4월30일 아키히토 일왕 퇴위식과 5월1일 나루히토 황태자의 일왕 즉위일 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어 일본은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골든 위크’연휴를 맞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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