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문제 연구가 호사카 유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진실을 이야기한다.
6일 KBS 2TV ‘대화의 희열2’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한일문제 연구가 호사카 유지가 네 번째 게스트로 초대됐다.
호사카 유지는 21년째 “독도는 한국땅”이라고 소신 발언을 하는 일본 출신 한국인 정치학자다.
그는 독도뿐만 아니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일본의 주장에 반박하는 증거를 찾아냈다. 한일문제에 대해 열띤 대화를 이어갈 호사카 유지와 만남이 우리에게 어떤 화두를 던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호사카는 지난 2015년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때 느꼈던 감정들을 털어놨다.
당시 일본은 위안부 강제 징용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고 사과하지 않는 태도로 일관했다. 이러한 일본의 뻔뻔한 태도에 호사카 유지는 “이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는 그가 일본군 위안부 증거를 찾기 시작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한다.
호사카 유지는 할머니들의 증언을 뒷받침할 만한 일본 문서를 샅샅이 찾으러 다녔다.
그 성과로 일본의 위안부 문제 증거 자료집도 출간했다. 호사카 유지는 자신이 위안부 증거들을 최초 발견했다는 사실에 놀라며 당시 느꼈던 충격적인 감정들을 털어놓았다.
뿐만 아니라 호사카 유지는 일본이 반성하지 않고 위안부를 부정하는 이유에 대해서 분석했다.
또한 우리가 몰랐던 독립운동가를 소개하고 출연진에게 다양한 생각거리를 안기는 등 한일문제에 대한 의미 있는 대화를 이끌어 나갔다.
한편 호사카 유지는 현재 세종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중이다. 일본인이지만 한국으로 귀화해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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