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8뉴스’ 새 주말 앵커 김민형 아나운서가 SBS사보에 전 직장 MBC를 언급했다.
김민형 아나운서는 지난 2016년 MBC 계약직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2년 계약이 만료된 후 SBS에 입사했다. 지난 23일부터 주말 8뉴스 앵커를 맡으며 회사 안팎의 기대를 받고 있다.
김 앵커는 지난 28일자 사보 인터뷰에서 “대학교 3학년 때 처음 아나운서 시험을 봤는데 그게 2014 SBS 공채 시험이다.
최종 관문에서 떨어졌지만 연합뉴스 앵커 4개월, MBC 아나운서 2년을 거쳐 SBS로 돌아왔다. 인연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앵커는 MBC 아나운서 시절을 회고했다. 그는 “MBC에서 앵커로서의 역할을 잘 해내고 싶었는데 당시 MBC는 지나치게 편향된 보도, 기자의 주관적인 의견이 과하게 개입된 기사가 많았다.
이에 나이 어린 신입 계약직 아나운서가 의견을 피력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었다”며 과거 MBC 경영진 시절의 보도를 평가했다.
김 앵커는 “상황이 더 안 좋아져서 무력감을 느끼던 차에 계약기간이 끝나 다시 치렀던 MBC 시험에서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6개월의 취준생 생활을 거쳐 SBS에 입사했는데 여긴 정말 천국이다. 매일 눈앞에서 펼쳐지는 모든 것에 감사하다. 이번에는 정말 앵커로서 잘 해보고 싶다. 이제 진짜 시작”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민형 아나운서는 1993년생으로 올해 27세다. 지난해 SBS 23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서울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했다.
<사진=김민형 아나운서 SNS, SBS 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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