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승리의 필리핀 생일파티에 참석했던 유흥업소 여종업원들로부터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 연합뉴스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 참석한 일부 여성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당시 참석자들 사이에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들은 파티에 참석한 남성들과 자발적으로 성관계를 했으며, 누구의 지시를 받은 적은 없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승리 측이 여성들의 여행경비를 부담한 점을 고려할 때 그 대가로 성매매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
당시 승리는 외국인 투자자와 지인 등이 참석한 생일파티에 유흥업소 여종업원 8명을 초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승리는 이 부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이 여성들이 승리의 지인이라고 보기 어려운 점 등으로 미뤄 승리가 성매매 알선을 한 정황이라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승리를 비롯해 파티를 기획한 기획사 등을 상대로 성매매 알선 지시가 있었는지, 어떤 경로로 여성들을 불러모으게 됐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2015년 성탄절 무렵 승리가 일본인 사업가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다.
앞서 2015년 12월 승리가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 등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확보한 경찰은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 등에게 성접대를 한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다.
<사진=MBC, SNS>
[저작권자 © 이슈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