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5시 45분 동해에서 지난 19일에 이어 사흘만에 규모 3.8의 지진이 다시 발생하여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규모 3의 지진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고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다.
이날 지진은 발생지점이 116㎞ 떨어져 있어 3일전 발생한 규모 4.3 지진의 여진은 아닌 것으로 분석됐으나 동해 해역이나 가까운 내륙에서만 규모 4.0 안팎의 지진이 발생하는 근본적 원인에 대하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이은 지진에 진동을 느낀 주민들은 혹여 대형지진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으며 기상 당국도 이번 지진이 피해를 초래할 규모는 아니지만, 추가 여진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고 밝혔다.
국내 동쪽에서 이처럼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원인은 ‘단층의 분포’ 때문이라는 분석인 데, 단층이란 지각이 외부의 힘을 받아 두개의 조각으로 끊어져 어긋나 있는 지질구조를 의미한다.
즉 동해안 방면에 본래 어느 정도의 단층이 존재하기 때문에 지진이 나는 것이며 단층에 에너지가 쌓이기 때문에 자주 지진이 발생하는 것이라는 설명과 함께 언제 어디서 발생할 지 모르는 지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