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일명 ‘제주 전 남편 살해 사건’의 피의자가 공개됐다.
경찰에 따르면 5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해 고씨의 신상정보인 얼굴과 이름, 나이 등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고씨의 사건이 잔인하고 그 수법이 끔찍해, 신상공개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 남편 측 유가족은 계속적으로 신상공개 처분을 요구했다.
피의자 고유정의 얼굴은 현장검증과 검찰 송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공개 될 것으로 알려졌다. 얼굴공개는 11일 고유정이 검찰로 송치되는 11일이 유력하다.
고유정은 지난달 25일 제주도 한 펜션에서 전 남편 A씨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긴급체포 됐다.
범행 후 이틀 뒤인 27일 펜션을 나와 완도행 배편을 이용해 제주를 빠져나갔고, 배 위에서 사체가 담긴 봉투를 버리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된 바 있다.
고유정이 “사체를 바다에 버렸다” 는 진술을 함에 따라 경찰은 일대 관련지역을 수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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