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집사부일체’ 제작진이 최근 불거진 일본 아오모리 촬영분에 대해 사과했다.
SBS ‘집사부일체’는 지난 2일과 9일 방송에서 배우 이서진과 멤버들이 일본 아오모리현을 방문한 내용이 그려졌다.
출연진은 아오모리산 수산물로 만든 요리를 먹으면서 아오모리현을 청정 지역이라 소개했다.
하지만 해당 방송 이후 시청자와 네티즌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수입금지 조치 판정이 내려진 아오모리 지역을 ‘청정 지역’이라고 홍보한 것을 두고 문제를 제기한 것.
지난 4월 11일(현지 시간) 세계무역기구(WTO) 상소 기구에 따르면 한국 정부의 후쿠시마 주변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가 타당하다고 판정을 내렸다.
한국은 지난 2013년 후쿠시마를 포함한 주변 8개 현, 50개 수산물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여기에는 아오모리현도 포함된다.
해당 논란이 불거지자 ‘집사부일체’ 제작진은 10일 “불편함을 느끼신 시청자분들께 먼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했다.
제작진은 게스트와 연관성이 있는 장소로 물색하던 중 배우 이서진이 직접 백제 도자기술을 배워 한국문화를 알리는 전시회를 열었던 적이 있던 장소인지라 아오모리를 선택하게 된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협찬이나 홍보 등 다른 목적은 일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선정 혹은 이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더욱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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