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 멤버 유리가 돌아가신 엄마를 생각하며 눈물 흘렸다.
지난 11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쿨 유리가 출연했다.
이날 유리는 결혼 후 육아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그냥 평범한 아빠, 엄마, 아이들, 시끌시끌한 그런 게 항상 부러웠다. 가정을 꾸리는 게 내 꿈이었다”며 과거 어머니와 둘이 지냈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저희 엄마가 저를 낳고 더 이상 아이를 못 가지게 됐다. 아버지가 장남이었기 때문에 엄마와 헤어졌다.
예전 어르신들은 무조건 아들을 낳아야 한다는 집안이 많았지 않나. 부모님이 헤어지신 이유가 아들을 못 낳았기 때문이라고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엄마는 되게 외로운 사람이다. 평생을 그렇게 혼자 살았다. 자식도 나 혼자다. 결혼하면 남의 집 사람이 되는 것 아니냐. 그래서 엄마는 항상 혼자였던 것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또한 “아버지가 몇 년 전에 엄마한테 ‘몇 년만 같이 지내자’는 말을 했었다. 그런데 돌아가셨다. 조금이라도 함께 살았다면 미련이 남지 않았을텐데”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유리는 “앞으로 더욱 열심히 살 것이다. 아이들에게도, 친구들에게도 강한 엄마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유리는 1976년생으로 올해 44세다. 지난 1995년 그룹 쿨로 데뷔했다.
유리는 지난 2014년 6살 연하 남편과 결혼했다. 남편은 골프선수 사재석으로 미국에 살고 있다.
현재 사재석은 육아유직을 하며 한국 처가살이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리는 “남편에게 정말 고맙다. 남들이 부럽다고 한다”고 말했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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