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출신 LG 트윈스 우완 투수 류제국이 은퇴를 선언했다.
LG트윈스는 23일 “류제국이 어제(22일)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류제국은 지난해 허리 수술 이후 1년간의 재활을 거쳐 올 시즌 복귀하여 재기를 노렸으나 최근 몸 상태가 더 나빠져 은퇴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류제국은 구단을 통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알리며 “선수 생활 동안 팬 여러분께 과분한 사랑을 받은 점을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류제국의 은퇴이유를 부상으로만 보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이라는 직접적인 이유 외에도 내연녀의 사생활 폭로전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있을 거라는 것.
현재 류제국은 자신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인스타 계정의 게시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제국 부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류제국의 불륜을 인정하며 “류제국의 불륜은 사실이고 류제국이 아들에게 잘하기 때문에 가정을 깨고 싶지 않고 류제국을 용서하겠다”고 밝혔던 바 있다.
류제국 부인은 테니스 선수 출신 김혜미로 알려졌다.
류제국 나이는 36세이며, 덕수고를 졸업한 2001년 시카고 컵스(2006년까지 뜀)와 160만달러에 계약하고 미국에 진출했다.
미국 진출 5년 만인 2006년에는 애틀랜타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첫 데뷔전을 치렀다. 2010년 한국으로 귀국 후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친 류제국은 LG에 입단했다.
류제국의 KBO리그 통산 성적은 136경기 735⅓이닝 46승 37패 평균자책점 4.66이며, 류제국의 은퇴식 일정은 정해진 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SNS,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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