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아파 일을 그만두니까 잘해주시던 시부모님의 태도가 달라진다면 어떨 것 같나요?
한 여성이 자신의 사연을 털어놨습니다. 이 여성의 친정은 부유해서 부모님은 자녀 3명에게 강남에 아파트를 한 채씩 해주셨고, 노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만큼 살고 있는데요.
또한 자상하시고 성품이 좋다고 생각했던 시부모님과 지금까지 잘 지내왔다고 합니다. 시댁 복 받았다고 생각하며 살았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문제는 여성이 몸이 아파 오랜 병가를 끝내고 휴직을 하기로 결정한 순간 발생했습니다.
여성이 휴직한다는 소식을 들은 시어머니는 자신의 아들이 외벌이를 하는 것이 걱정됐던지 “애비 혼자 벌어 네 소비 가능하겠니”, “지금 너네 사는 집 전세주고 합가해서 같이 살자” 등의 말을 했다고 합니다.
최근 친정 부모님이 생물을 시댁으로 보내시느라 빨리 가져다 드리기 위해 남편 혼자 시댁에 다녀왔다고 합니다.
여성은 이석증 및 어지러움증 때문에 누워서 쉬었던 것이죠.
그런데 시어머니가 전화와서 “아들은 내일 출근해야하는데 집에 있는 네가 가지고 오지 그랬냐. 딸이 집에만 있어서 사돈께서 신경쓰이셨나. 유난히 더 싱싱하고 좋은걸 보내셨다” 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자상하고 친절하셨던 시어머니는 온데간데 없고 예의없고 상대의 기분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발언을 하고 있는 것인데요.
이 여성은 “일 안하는 며느리 데리고 사는 아들이 불쌍하면 지금이라도 데리고 가시라, 저도 저희 부모님에게는 세상 귀한 딸이다” 하고 끊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 시어머니는 구구절절 카톡으로 오해가 있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현재 여성은 남편에게 “이제 시댁을 보고 살지 않겠다. 너도 우리 부모님 보기싫으면 안봐도 된다. 상관없다”라고 이야기한 상태라고 하는데요.
남편은 유난히 친정식구들을 좋아하는 상황이고, 자신의 어머니와 잘 지내는 줄 알았는데 듣고 나서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한 상황인데요. 여성은 이쯤에서 그냥 넘어가야 할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 지 조언을 구한 상태입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할것 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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