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 에서는 천소라 정체에 대해 밝혔다.
궁금한 이야기 Y에서 김진국(가명)씨의 사연이 처음 소개된 것은 두번째다. 진국씨는 채팅사이트에서 천소라(가명)를 만났다.
외모와 목소리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던 천소라에게 빠져버린 진국씨는 천소라가 요구한 돈 부탁을 거절하지 못했다.
천소라는 처음부터 자신을 부잣집 딸이라고 소개했으며, 사진과 음성, 짧은 영상으로만 진국씨를 만났고 실제 만남은 피했다.
진국씨는 8개월간 대략 8700만원 가량을 천소라에게 보냈다. 돈을 보내줘야하기 때문에 사채를 썼고 결국 빚쟁이들이 회사까지 찾아오게 되면서 공기업 퇴사를 결정했다.
김씨는 이후 찜질방을 전전하며 야외 노숙까지 하는 등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
목소리 밖에 노출 되지 않은 천소라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결국 시청자들에게 제보를 부탁했고, 한 제보자 덕에 천소라를 찾게 됐다.
천소라는 사진과 다른 외모와 분위기를 가진 여성이었고, 진국씨와 비슷한 상황의 다른 피해자도 나타났다.
진국씨가 천소라 라고 생각했던 사진 속 여성은 이 일과 전혀 무관한 인물이었다.
이에 가족들을 찾아간 취재진에게 천소라의 가족들은 “나는 모르는 일이며, 현재 천소라와 연락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가족들은 천 씨가 현재 외국에 체류중이라고 말했다.
<사진=SBS ‘궁금한이야기’ 영상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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