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3.1절인 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런던 풋볼 어워즈’에서 비유럽인 최초로 올해의 프리미어리그 선수상을 받았다.
‘런던 풋볼 어워즈’는 토트넘, 아스널, 첼시 등 런던을 연고로 하는 12개 클럽을 대상으로 수상하는 상이다.
후보자들은 쟁쟁 했다. 그 중에는 팀 동료 해리 케인, 첼시의 에덴 아자르 등이 있다.
손흥민은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이번 상을 수상하며 한국 축구의 또다른 역사를 쓰게 됐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활약은 엄청나다. 프리미어리그 에서만 11골을 기록 했으며, 총 합 16골을 기록했다.
화려한 이력의 손흥민 이지만, 손흥민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2016년 여름, 리우 올림픽을 마친 뒤 이적 시장 마감일에 독일 볼프스부르크행을 알아봤다.
2015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 후 부진했던 탓이다.
손흥민은 포체티노 감독 사무실에 가서 독일로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런던 발행 신문인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난 거의 토트넘을 떠날 뻔 했다”며 “감독 사무실에 간 뒤 (런던에서)편하지 않다. 독일로 떠나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이 날 믿어줬다. 그에게 감사하다”며 “그가 내 꿈을 이루게 했다. 말로 다하기 어렵지만 그와 4년을 보냈고, 정말 놀라운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손흥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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