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가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카카오톡 대화 자료가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로 넘어갔다.
4일 경찰은 권윅위에 자료 협조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카카오톡 자료의 존재를 몰랐다고 밝혀왔던 경찰이 입장을 바꾼 것.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측은 “권윅위에 승리의 성접대 시도 의혹과 관련한 자료가 공익신고 형식으로 제출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료 협조 요청을 했다.
경찰에 자료를 넘겨줄지는 권익위 내부 회의를 거친 뒤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 공익제보자가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권익위 서울사무소에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앞서 승리의 카카오톡 내용을 보도한 SBSFunE측은 해당 대화 내용 일체를 확보해 분석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는 지난 2015년 12월 승리 성접대 시도 의혹뿐 아니라 클럽, 경찰의 유착 관계가 의심되는 정황도 포함되어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경찰은 그동안 이 카톡 자료의 존재를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까지는 그런 카톡의 원본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확인해 보려고 관련자 접촉은 하고 있다. 원본은 확인도 못 했을 뿐만 아니라 그런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진술을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승리는 ‘성접대 시도 의혹’이 보도된 지 하루 만인 27일 밤 경찰에 자진 출석해 밤샘 조사를 받은바 있다.
<사진=MBC, 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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