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 용준형이 정준영 동영상 관련 의혹에 대한 사실을 인정하고 탈퇴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용준형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는 14일 “지난 11일 SBS 뉴스 보도와 관련하여 용준형은 지난 2015년 정준영과 1대1 대화방을 통해 불법 동영을 찍은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대화방을 통해 영상을 공유 받았다. 부적절한 대화도 나눴다.” 며 인정했다.
이어 “깊이 반성한다. 책임을 지고 하이라이트를 탈퇴한다. 하지만 영상을 직접 촬영하거나 유포한 적은 없다”며 해명했다.
용준형은 앞서 지난 11일 가수 정준영이 불법으로 촬영·유포한 성관계 동영상과의 연루설에 대해 부인했다.
<이하 어라운드어스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어라운드어스 Ent. 입니다. 먼저, 잘못된 공식입장으로 혼란을 빚으셨을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11일 SBS 8 뉴스 보도내용과 관련하여 용준형은 2015년 말 정준영과 술을 마신 다음날 1:1 대화방을 통해 서로의 안부를 물어보다가 불법 동영상을 찍었던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이후 1:1 대화방을 통해 공유받은 불법 동영상을 본 적이 있으며 이에 대한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받았습니다.
해당 내용은 13일 용준형의 참고인 조사를 통해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용준형은 본 사안의 심각함을 깨닫고 13일 참고인 조사를 성실하게 임하였으며, 과거 본인이 한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그리고 본인의 과거 행동에 대한 도덕적 해이가 심각했음을 깨닫고 깊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이 용서받지 못할 일이란 것 또한 잘 알고 있으며, 본인으로 인해 멤버들과 하이라이트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팬분들의 사랑과 신뢰를 깨뜨리고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서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책임을 통감하여 그로 인한 그룹의 이미지 실추 및 2차 피해를 막고자 당사와의 협의 하에 2019년 3월 14일 자로 그룹 하이라이트를 탈퇴합니다.
불미스러운 사건에 용준형이 연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해 정확한 팩트 체크를 하지 못하고,
섣부른 판단으로 성급하게 공식입장을 내어 많은 분들께 혼란을 야기시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하이라이트를 진심으로 아껴 주시는 팬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사진=용준형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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