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의 동료 윤지오는 “지난 10년간 신변보호없이 증언해오면서 두려웠던게 사실”이고 어머니가 본인의 안전에 대해서 매우 걱정하다고 있다고 어머니와 나눈 카카오톡 메세지를 공개했다.
윤지오 어머니는 “늘 조심하고 사람많은 곳에 있고, 숙소를 꼭 알려달라”고 메세지를 남겼다.
윤지오는 ‘장자연사건’이 재수사가 시작된 것은 고맙다고 이야기 하면서 실질적인 도움을 준 곳은 ‘과거사위원회’와 ‘호루라기 재단’ 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두 곳도 지난 증언 때에만 도움을 주었고 더구나 ‘여성단체’와 페미니스트는 본인의 호소와 인터뷰에 관심이 없는 것같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윤지오는 “과거에도 현재도 저는 법적으로 신변보호를 받고 있지 못하다”고 하면서”‘홀로 불안한 마음으로 귀국해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그리고 본인이 책을 쓰고 인터뷰에 응하는 것은 자연 언니와 언니의 가족, 언니를 아끼는 국민분들을 위한 것이었다고 밝히며, 지난 10년간 13번의 증언을 했고 피의자에 대한 판결이 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보호받고 있지 못하는 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윤지오는 3월1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머니가 사설경호를 붙여 주었다고 카카오톡 메세지를 공개했다.
어머니는 “이제 경호원이 경호해주니 안심하고 차량도 지원하니 편하게 다녀도 된다.”고 말했다.
<사진=윤지오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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