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 미스터리가 화제다.
실제로 이 사건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방송된 적이 있으며 2015년 11월 부산 수영구 한 아파트에서 신혼부부가 실종된 사건이다.
당시 방송에 따르면, 부부는 집 안으로 들어간 흔적은 있지만 나간 흔적은 어디에도 없었다.
18일 부산 남부 경찰서는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 발생 2년 10개월만에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따라서 실종자 전민근(실종 당시 나이 34세)씨와 최성희(실종 당시 나이 33세)씨 사진과 인상착의 정보가 담긴 수배 전단을 배포했다.
경찰이 실종사건에 대해 조사했지만, 부부가 사는 15층 아파트에서 어느 CCTV에도 찍히지 않고 밖으로 나가는 방법은 걸어 내려가는 것 밖에 없었다.
또한 부부가 15층에서 걸어내려갈 이유가 딱히 없었던 것으로 보아 실종 쪽에 무게가 기울었다.
주변인 탐문 조사를 통해 실종된 남편의 첫사랑인 30대 여성 A씨가 용의선상에 올랐다. 이 여성은 노르웨이에 거주했고, 신혼부부 실종 약 보름 전 한국으로 들어왔다가 실종 후 일주일 후 다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11월 8일 유력 용의자인 A씨가 노르웨이에서 검거됐다. 하지만 직접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한국 정부의 범죄인 인도 청구에 불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와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부산 신혼부부 실종 사건은 영구 미제사건으로 남게 될 가능성이 높다. 경찰은 이 사안에 대한 심각성을 파악하고 시민제보를 요청하고 공개수사에 나섰다.
한 경찰관계자는 “공개수사와 더불어 전담팀 수사 인력을 보강해 적극적으로 수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진=부산남부경찰서, SBS ‘그것이 알고싶다’ 영상캡처>
[저작권자 © 이슈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