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이 자신의 남편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과 관련해 사과했다.
19일 박한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저의 남편과 관련된 논란, 사건, 의혹이 많았다.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수사가 진행중이라 입장을 전하기 조심스러웠다”며 상황을 전했다.
박한별은 드라마 하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 후반부 촬영을 하고 있다. 제작사, 방송사, 소속사 등과의 약속이기에 감행하고 있다”며 입장을 표명했다.
19일 경찰은 지난 16일 FT아일랜드 최종훈의 수사 과정에서 박한별 부부와 윤 총경이 함께 골프를 치고 식사를 하는 등의 정황을 확보했다.
앞서 박한별은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의 논란에 대해 “밝힐 입장이 없다.”고 전한 바 있다.
<이하 박한별 SNS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박한별입니다.
먼저 최근 저의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들, 의혹들로 인하여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저와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의 과거의 일들을 저와 무관하다며 분리시킬 수는 없는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제가 어떠한 말씀을 드리기가 너무나 조심스러운 입장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드라마 촬영을 감행하고 있는 건 제작사, 방송사, 소속사 외 아주 많은 분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방송분량과는 달리 촬영은 지난해부터 들어가게되어 지금은 거의 후반부 촬영을 하고있습니다.
마지막까지 극의 흐름이 깨지지않게 ‘마리’의 인생을 잘 그려내는것이 저의 의무이기에
저는 물론, 드라마 관련 모든 분들도 이와 같은 생각으로 힘들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하여 책임감 있게 촬영하고 있습니다.
드라마에만 집중해야 할 시기에 많은분들이 저를 걱정해주시느라 쓰여지고 있는 시간과 마음이.. 모든게 다 너무 죄송스러워서..
더 큰 피해를 주고싶지않아 죽을만큼 괴롭고 힘들지만 그럴수록 더욱 더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거 밖에는 이 감사한 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까요..
나이를 먹어가며 많은 경험들을 거치며 점점 성숙하게 되고 바로 잡아가는 과정이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논란들에 대해 저도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모든 시련을 저희 가족이 바른 길로 갈 수 있게 인도하는 과정이라 받아 들이며
이 드라마를 잘 마무리한 후 저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한 아이의 엄마로서,
한 사람의 아내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슬플 때 사랑한다’를 응원해주시고, 또 저를 응원해주시고 있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시 한 번 제 가족과 관련된 사회적 논란 속에 저를 질타하시는 많은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