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이 구속 영장심사에 참석하며 눈물을 보인 가운데 포승줄에 묶여 호송됐다.
21일 정준영은 오전 9시 30분 경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정준영은 법정에 들어가기 전 준비해온 입장문을 읽었다.
정준영은 “죄송하다.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저질렀다.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법의 결과를 따르겠다”고 전했다.
이어 “저로 인해 고통받은 여성 피해자분들, 루머로 인해 피해를 입은 2차 피해자들, 또한 저를 믿고 좋아해주신 분들께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정준영은 입장문을 읽으며 울컥하는 등 감정이 고조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정준영은 12시 17분 경 법원을 빠져나왔다. 정준영은 포승줄에 묶인 채 경찰관들에 이끌려 준비된 차에 올라탔다.
취재진은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느냐’, ‘증거인멸 혐의 인정하느냐’ 등에 대한 질문을 던졌지만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차에 올랐다.
정준영은 영장 구속 심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영에게 영장이 발부되면 구속되어 유치장에서 조사를 받고, 영장 발부가 되지 않으면 귀가 조치 된다. 영장 심사는 21일 저녁에서 늦으면 22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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