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미숙이 고(故) 장자연 문건과 자신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에 대해 “필요하다면 추가 조사를 받을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미숙은 22일 소속사 싸이더스HQ를 통해 “고(故) 장자연 배우의 죽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미숙은 “죽음을 밝히는 과정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기꺼이 추가 조사도 받을 의향이 있다”
이어 “다만 고인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고 모든 국민이 인정할 수 있는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간 침묵했던 배경에 대해서는 “어린 나이에 안타까운 죽음에 이른 신인 배우에 대한 말 한마디 한마디가 왜곡되고 편집돼 사실을 밝히는 것이 아닌 가십성 이슈로만 비칠까 조심스러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 장자연 씨의 죽음에 대한 오해와 의혹이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미숙은 지난 2009년 장자연 사망 사건이 자신의 전속계약 분쟁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미숙, 장자연, 송선미가 소속된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에서 매니저로 일한 유장호 씨가 독립 회사를 차리면서 배우들과 기존 소속사 사이 계약 분쟁이 벌어졌고, 고인의 사망이 이와 연관 있다는 것이다.
이미숙은 참고인 조사에서 장자연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KBS, 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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