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SK그룹 창업주 고 최종건회장의 손자를 변종 마약의 구매,투약 혐의로 체포하여 구속연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마약 공급책인 이모(27)씨를 지난달 구속하여 수사하던 중에 최씨에게 마약을 판매하였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1일 오후 1시 30분 성남시 분당의 한 회사에서 검거했다.
이씨는 유대전화 메신저인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 판매책으로부터 대마를 구입한 뒤, 최씨가 계좌로 돈을 송금하면 택배를 이용해 대마액상를 보내 준 것으로 확인했다.
최씨는 이씨로부터 고농축 대마 액상을 18차례 구매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고, 경찰은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최씨가 투약한 마약은 대마 성분을 농축해 만든 카트리지 형태로 흡연 시 대마 특유의 냄새가 적어 주변의 시선을 피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이며, 2000년 별세한 최윤원 SK케미칼 회장의 아들이고 미국에서 대학 졸업하고 SK그룹 계열사에서 근무중이다. 경찰은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인 현대가 3세 정모씨도 이씨로 부터 마약을 구입한 정황을 파악하고 수사중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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