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사망한 조양호 한진그룹회장의 사망원인이 폐가 섬유화되는 폐섬유화증이라는 소식에 폐섬유화증에 대한 증세에 대하여 시민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폐섬유화증은 폐가 섬유화되면서 점차 딱딱해지고 기능이 떨어져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온 몸에 산소를 공급해 주는 폐가 굳어 산소를 혈류로 옮기지 못하며 호흡곤란이 발생한다.
인체내 산소 교환을 담당하는 폐포의 염증으로 시작해 병이 진행됨에 따라 폐포가 파괴되고 딱딱하게 된 뒤 기능을 잃어 결국 호흡 곤란증세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흡연이 대표적 원인으로 지목되며 담배를 오랫동안 피운 중년층에서 발병률이 높다.
폐포는 수많은 모세혈관으로 덮여있고 얇은 한 층의 막으로 약 3억-5억개로 이루어져 있다.
발병초기에는 폐 용적이 크게 줄지않아 호흡에 큰 불편이 없으나 진행될 수록 호흡이 어려워진다.
원인으로는 자가면역질환으로 판단하는 것이 최근의 연구결과인데 즉 외부의 박테리아를 죽여야할 우리몸의 항체가 몸 속 정상세포를 파괴해 병을 일으키는 현상이다.
현대의학에서는 페섬유화증이 진행된 폐조직은 재생이 불가능한 것으로 본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폐섬유화증이 오면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 및 항섬유화 제재를 사용하지만
생존률이 5년 후에는 40%, 10년 후에는 약 15%로 약의 효과가 약하고 부작용만 심한 경우가 있다.
조회장의 경우 대한항공 주총결과에 대한 충격과 스트레스 등으로 평소 앓고 있던 폐질환이 급격히 악화되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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