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믿었던 페이크’가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MC를 맡은 배우 김지훈은 “방송을 직접 하고 있는 입장에서, 시사 프로그램들은 진지하고 딱딱하고 그런 형식이 대부분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기본적으로 시청자분들에게 다가가기 쉽게, 재미있을 수 있게, 나이가 어린 사람들은 관심이 적게 마련이다. 브이로그 형식을 빌려서 어린 사람들과도 소통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김지훈은 “우리 프로그램 형식도 영화 ‘서치’라는 형식을 빌렸다. 나도 더욱 캐주얼하게 느낌을 유지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는 인터넷을 통해 진실을 추적하는 ‘서쳐(Searcher)’가 범람하는 가짜 뉴스의 실체를 파헤쳐 가는 프로그램이다.
영화 ‘서치’는 미국계 한국인 아버지가 갑작스러운 딸의 실종에 인터넷과 인맥을 동원해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이 과정에서 아버지는 딸에 대해 몰랐던 부분을 알게된다.
‘당신이 몰랐던 페이크’는 이 영화의 구성을 가져와 ‘서처’를 맡은 김지훈이 진실을 파헤치는 형식을 취한다.
시사 교양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게 된 것에 대한 부담감이 없냐는 질문에 김지훈은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파일럿 방송일때는 정규 편성이 되기를 기대했는데 막상 정규 편성을 받고 나니 걱정되되더라. 요즘 화제되는 뉴스가 많은데 저도 본의 아니게 역풍을 맞을 수 있거나 안 좋은 의견을 들을 수 있고, 안 먹을 욕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부담이긴 하다.”라며 솔직한 심경을 표현했다.
오늘(8일) 방송되는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1회에서는 ‘손석희 스캔들’과 ‘고(故) 장자연 죽음 뒤의 가짜뉴스’에 대해 얘기한다. 2회(4월15일 방송)에서는 ‘누가 홍가혜를 허언증 환자로 만들었을까?(가제)’와 ‘정준영 찌라시(가제)’를 다룬다. 3회(4월22일 방송)에서는 ‘탈북자의 증언은 사실일까?(가제)’를, 4회(4월29일 방송)에서는 ‘난민에 대한 가짜뉴스 보고서(가제)’에 대해 말할 예정이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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