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운구가 마지막 비행을 끝냈다.
지난 8일 갑작스레 미국에서 별세한 조양호 회장은 LA에서 대한항공 KE012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으로 알려졌다.
고 조양호 회장 귀국길에 장남 조원태와 차녀 조현민이 동행했으며, 입국 당시 조원태 사장은 아버지가 “가족들과 잘 협력해서 사이좋게 이끌어 나가라고 하셨다”며 유언을 전했다.
이어 “마음이 참 무겁다”면서 “임종만 지키고 왔는데 앞으로의 일은 가족들과 함께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착잡한 표정의 두 사람은 곧바로 공항을 빠져 나갔다.
조양호 회장 장례는 한진 그룹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며 장례일정은 12일 부터 16일까지 이다. 조 회장의 발인은 16일 오전 6시 예정이며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양호 회장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별세 후 글렌데일에 위치한 포레스트론 메모리얼 파크에 잠시 안치됬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고인을 국내로 운구하기 위해 절차를 밟은 뒤 4일 뒤인 12일 운구와 함께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