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에서 한국인이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했다.
다뉴브 강은 부다페스트 관광 필수 코스 중 하나로 특히 야경이 유명해 이번 사고도 밤에 발생하게 됐다.
이번 사고는 한 패키지 여행사가 인솔하는 여행 코스인 유람선 탑승 중에 일어났으며, 유람선 사고 원인은 유람선과 또 다른 유람선이 충돌 후 침몰하면서 발생했다.
AP와 로이터 통신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대부분의 탑승자가 동아시아계 관광객이라고 알렸다. 외신은 사고가 현지시간 29일 밤 일어났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구조작업이 어려운 이유는 폭우가 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전해졌으며, 이로 인해 사망자 한명이 실종지역을 기점으로 3.2km 지점에서 발견됐다고 알려졌다.
사고당시 폭우와 번개가 치고 있고 수온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실종자 구조작업도 난항인 것으로 보인다.
이어 외교부가 사망자와 실종자 현황을 발표했으며, 이는 사망 7명, 실종 16명이다. 발견된 사망자의 신원을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외교부는 재외동포영사실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여행을 총괄한 여행사는 참좋은여행으로 알려졌으며, 참좋은여행 측은 해당 유람선에 자사 인솔자를 포함한 31명이 탑승했다고 전했다.
참좋은여행 측은 한 언론사의 인터뷰에서 “일단 저희 고객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정확한 인원은 인솔자까지 31명이 해당 유람선에 탑승했다”고 밝혀다.
또한 “현재 구조 작업 중이라 실제 실종 인원을 파악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여행사가 내놓은 관광코스는 ‘발칸+여유있는 동유럽 6개국 12/13일’ 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AP통신,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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