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에 있는 도시, 산티아고의 한 길가. 한 여성이 바닥에 앉아있습니다.
자신의 남자친구로 보이는 남성에게 반지를 주며 프로포즈를 한 것인데요. 자신과 결혼을 할 것인지 물어봤습니다.
굉장히 로맨틱한 순간일텐데요. 하지만 두 사람이 다투기 시작하면서 상황은 반전됐습니다.
남성은 프로포즈를 받아들이며 “결혼하겠다. 그런데 여기서 그만해라”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럽고 창피했던 것이죠.
여성은 남성의 더욱 격한(?) 반응을 원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남성의 말을 듣지 않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하지만 남성은 여성에게 얼른 일어나서 가자고 말합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시선을 주기 시작하자 부담감은 극에 달하는데요.
결국 남성은 자신의 여자친구를 두고 가기로 결심합니다.
여성은 결국 혼자 길바닥에 앉은채로 남겨졌습니다. 서로가 행복하기 위해 했던 프로포즈였을텐데요.
결국 두 사람은 불행해지기만 했습니다.
<사진=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