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딸이 결혼을 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매거진 피플지는 네브래스카 주에 사는 사만다 커스너(21)와 그녀의 아버지인 트래비스 필드그로(39)가 근친상간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만다와 트래비스는 3년 전 처음 만났다. 엄마와 단 둘이 살았던 사만다는 18세가 되던 해에 아빠의 존재에 대해 물었다.
경찰에 따르면 사만다는 자신의 이복언니와 아빠를 두고 먼저 성관계를 가지겠다고 경쟁까지 벌였다. 지난해 9월 사만다는 결국 아버지 트래비스와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었다. 사만다의 엄마의 신고로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된 것.
경찰이 수사를 시작하자 사만다와 트래비스는 콜로라도주 애덤스 카운티 법원에서 결혼식을 치뤘다. 혼인신고를 위해서는 양측 부모 이름을 적어야한다. 하지만 사만다의 출생증명서에는 트래비스의 이름이 없어 신고가 가능했다.
트래비스는 “사만다의 출생증명서에는 내 이름이 없다. 그러니 내 딸이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은 지난 1월 사만다와 트래비스의 친자확인 테스트를 진행했다. 두 사람은 99.9999% 유전자 일치로 친자 관계임이 확인됐다.
사만다와 트래비스는 서로 친자관계임을 알면서도 성관계를 가졌음을 인정했다. 현재 수감 중이며 이들의 유죄가 확정되면 각각 8년 형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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