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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자연 위해 얼굴・실명 밝히고 증언한 윤지오

故 장자연 동료, 윤지오.. “가해자만 떳떳이 사는 게 억울했다”

윤지오가 탤런트 故장자연을 위해 증언에 나섰다.

윤지오는 5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처음으로 실명과 얼굴을 밝히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윤지오는 “故 장자연 사건 경찰 수사 과정에서 있었던 사실을 있는 그대로 증언했음에도 묻혔다”고 주장했다.

이어 “증언 이후 일상생활이 불가능했고 이사도 수차례 했다. 현재는 캐나다에 살고 있다.”며 연기자 생활을 이어가기도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윤지오는 10년 전 故 장자연이 술자리에서 성추행을 당할 당시 그 자리에 동석했던 동료로 알려져 있다.

윤지오는 사건 당시 경찰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최근 ‘13번째 증언’이라는 책을 통해 수사 과정과 장자연 사건에 대한 의혹을 공개했다.

윤지오는 “10년은 그렇게 짧은 시간이 아니었다”며 “저 같이 피해를 겪고 있는 분들이 세상 밖에서 당당히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책을 썼다. 피해자가 죄의식 속에서 살아야 하는 게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윤지오는 지난 2009년 KBS ‘꽃보다 남자’에 장자연과 함께 출연했다. 이후 다수의 드라마 및 영화에 출연했지만 장자연 사건에 대해 증언한 후 작품 캐스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지오는 1987년 생으로 올해 33세다.

<사진=tbs, MBC, 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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