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승리와 정준영이 14일부터 15일 오전까지 검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단체카톡방’에서 나온 ‘경찰총장’이라는 단어가 화제가 됐다.
그런데 이번 조사 과정에서 ‘경찰총장’이 총경급 인사라는 진술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청장(치안정감)은 총경과 계급이 다르다. 총경은 경찰서 서장급이나 지방경찰청 과장급에 해당한다.
승리, 정준영,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를 비롯해 전 클럽 아레나 직원 김모씨 등 4명은 14일 부터 이날 오전까지 밤샘조사를 받았다.
이 중 한명이 ‘경찰총장’은 총경이라는 단어를 직접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의 존재에 대해 알리고 권익위에 공익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는 13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경찰과의 유착 관계가 굉장히 의심되는 정황들이 많이 담겨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유착을 암시하는 내용은 직접적이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어 민갑룡 경찰청장까지 나서서 “(경찰이) 마치 뒤를 봐 주고 있는 듯한 뉘앙스의 표현들이 나오기 때문에 연루된 것이 없는지 철저히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승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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