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이 9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2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갑작스럽게 사타구니의 불편함으로 자진해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1회 오수나에게 투런포를 내주는 등 흔들렸으나 2회들어서는 안정감을 찾은 것으로 보였지만
갑자기 사타구니에 통증이 왔고 이에 벤치에 사인을 보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올라와 대화 후 교체됐다.
류현진의 부상경력은 다양하다. 데뷔시즌인 2013년도만 풀타임을 소화했고 2014년은 어깨 염증과 엉덩이 통증으로 출장회수가 줄었고, 2015년도에는 어깨 관절와순 수술로 시즌을 비웠다.
2016년은 팔꿈치 건염으로 1경기 4.2이닝만 소화했다.
지난해에는 어깨 부상을 딛고 돌아왔으나 사타구니 부상으로 인해 91일간 공백기를 가졌다.
류현진은 좋은 제구력 및 강심장을 가진 좋은 투수로 인정받아 왔으나 지속적인 부상으로 금년도에 장기계약을 맺지 못하고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며 FA재수를 선택했다.
좋은 건강 상태와 컨디션으로 금년 시즌을 시작하여 개막전에 이어 두번째 등판에서도 선발승을 따내며 ‘올시즌 20승’이 목표라는 포부에 걸맞게 좋은 성적을 냈다.
하지만 금번 부상으로 금년 시즌이 끝난 후의 장기 FA계약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누리꾼들은 오늘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고 하루빨리 등판하여 좋은 투구를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류현진이 앓고 있는 사타구니 염좌는 운동 선수에게는 흔한 부상이다. 10일 정도 치료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정상적으로 복귀한다.
사타구니는 아랫배와 접한 넓적다리(대퇴부)의 주변을 말하며, 서혜부 라고도 한다.
염좌는 관절을 지지해주는 인대나 근육이 외부 충격 등에 의해 늘어나거나 일부 찢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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